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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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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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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생애


사도 요한은 갈릴래아 출신 어부로, 사도 야고보의 동생이며 제베대오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아 곧장 배와 그물을 버리고 따랐고, ‘보아네르게스(천둥의 아들)’라 불릴 정도로 열정이 뜨거운 인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겟세마니 동산의 기도—마다 베드로, 야고보와 함께 예수님 곁에 있었습니다. 특히 그는 ‘예수님께 사랑받은 제자’로 알려지며, 최후의 만찬에서는 예수님의 가슴에 기대어 앉았고, 십자가 아래에서는 성모 마리아를 맡는 사명을 받았습니다(요한 19,26).
부활 새벽, 무덤에 가장 먼저 달려갔고, 부활하신 주님을 가장 먼저 알아보았습니다.
예수님 승천 후, 요한은 예루살렘과 에페소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로마 황제의 박해로 끓는 기름 가마에 던져졌으나 상처 없이 살아났고, 파트모스 섬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묵시록(요한 계시록)을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엔 에페소로 돌아와 성모 마리아를 모시며 여생을 보냈고, 100세 경에 평화롭게 선종했습니다.
그의 깊은 영성과 사랑은 요한복음과 세 통의 서간에도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성인의 성덕과 영성 (가톨릭신문 2017.08.18 기사 요약)


1. 통찰력 있는 지성의 사도

요한은 세례자 요한의 증언을 듣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의 지성은 하느님의 진리에 대한 깊은 통찰과 이해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2. 순결한 마음을 지닌 사도

예수님과의 깊은 관계의 중심에는 순수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요한은 은총의 선물처럼 성스러운 사랑을 간직한 이였습니다.



3. 젊은 열정을 간직한 사도

가장 젊은 제자였던 그는 열정과 정의감의 사도였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그는 동료 제자들에게도 예의 바른 사람이었습니다.



4. 관상적 사랑의 사도

그의 복음서와 서신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며, 요한이 관상과 진리의 목마름 속에서 복음을 전했음을 보여줍니다.



5. 끝까지 충실한 사도

십자가 아래에서 성모를 모셨던 요한은, 그 유언을 따라 성모를 끝까지 섬겼습니다. 에페소로 함께 가서 숲 속에 집을 지어드렸으며, 마지막까지 복음을 전하며 살았습니다.